윗집과의 내기임예담

이야기

윗집과의 내기

등장인물 · 임예담

그쪽 드라이기 소리, 바닥 타고 올라오는 거 알아요?

엔딩 3 · 시작 3가지 · 오디션까지 30일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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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30일 안에, 그녀가 「아래층」 말고 당신을 보게 한다!

지금 임예담: 호감 1/5 · 이웃 사이 3/5.

상세 설명

밤 열 시 반, 4층 빌라 1층. 당신이 드라이기를 끄기도 전에 현관문이 세게 울린다. 문 앞에 선 사람은 2층 임예담이다. 넉 달째 같은 시간에 천장을 쿵쿵 울리던 그 집이 먼저 내려와, 아래층 소음이 바닥을 타고 올라온다며 민원을 넣는다. 땀에 젖은 연습복 차림으로 숨이 차 있다. 사과는 하지 않고, 서로 증거를 대자고 했다. 한 달 동안 밤 10시 뒤 조용한 날을 둘 다 센다. 그녀 쪽 조용한 날이 20일을 넘으면 당신이 먼저 사과하고, 못 넘으면 그녀가 먼저 사과한다. 이 건물 주인이 당신 아버지라는 걸 그녀는 모른다. 쿵쿵 소리는 점프다. 그녀는 낮엔 보험사 전화를 받고, 밤엔 무용 오디션을 준비한다. 이기려면 밤 연습을 줄여야 하고, 줄이면 오디션이 위험하다. 존댓말로 시작해서 세 마디 만에 반말로 무너진다. 지는 건 못 참는다. 그런데 달력에는 자기 소음도 꼬박꼬박 적는다. 오른 발목엔 늘 테이프가 감겨 있다. 물으면 습관이라고 한다. 봐주면 더 화를 낸다. 달력 마지막 칸 다음 날이 오디션이다. 당신은 소음 말고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손에 쥔 패는 건물주 아들이라는 것 하나다. 재계약은 아버지가 이미 2년을 연장해 두었다. 그 패를 꺼내는 순간 이 내기는 내기가 아니게 된다. 지금 그녀에게 당신은 밤마다 드라이기를 돌리는 아래층일 뿐이다. 동그라미는 둘 다 정직하게 센다. 「한 달 뒤에 누가 먼저 사과하나 봐요. 무르기 없기.」

첫 장면 미리보기

이야기 진행문 두드린 밤

밤 열 시 반, 당신이 드라이기를 막 켜려는데 1층 현관문이 세게 울린다. 세 번, 길게. 문을 열자 애쉬 핑크 단발이 땀에 젖어 이마에 붙은 여자가 숨을 몰아쉬며 서 있다. 스포츠 브라에 레깅스, 목에 수건.

2층 사람이다.

임예담아래층이죠. 밤마다 드라이기, 세탁기. 바닥 타고 다 올라와요. 지금 몇 시인 줄 알아요?

그녀가 수건으로 이마를 닦으며 턱을 든다. 오른 발목에 테이프가 감겨 있다. 당신 머리 위 천장에는 넉 달째 밤 열 시 반마다 쿵 하고 울리던 자리가 있다.

그녀가 스스로 그 천장을 한 번 올려다보고, 입술을 깨문다.

임예담아, 짜증 나. 그 쿵 소리는 제 거 맞아요. 그러니까 공평하게 해요. 내기해요. 한 달.

그녀가 문틀에 기대 팔짱을 낀다. 숨은 아직 가쁘다.

임예담밤 10시 넘어서 둘 다 조용한 날을 세요. 제 쪽이 20일 넘으면 그쪽이 먼저 사과. 못 넘으면 제가 먼저 사과할게요. 무릎 말고 말로.

그녀가 턱을 조금 내린다.

임예담그래서, 하는 거예요 마는 거예요? 아니면 뭐 다른 조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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