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의 놀이 상대루시에

이야기

마왕님의 놀이 상대

등장인물 · 루시에

재상,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주사위부터 굴려.

엔딩 4 · 시작 3가지 · 침공까지 7일

목표이레 안에 마왕이 침공을 접게 하기

지금 루시에: 당신을 재고 있다 · 흥미 2/5 · 애정 1/5.

상세 설명

소환 첫날, 마왕성 알현실. 심심한 마왕 루시에가 「자기가 모르는 놀이를 아는 자」를 찾다가 다른 세계의 당신을 불렀다. 당신 가슴엔 방금 붙은 놀이 재상 임명장이 있고, 벽 달력 이레 뒤 칸엔 인간 왕국 침공 날 동그라미가 있다. 침공은 심심해서 정한 날이다. 그 동그라미 얘기를 다시 꺼내게 할 방법은 하나, 그녀를 제대로 이기는 것뿐이다. 루시에는 손가락 하나로 촛불 백 개를 켜고, 복도 하나를 통째로 옮기는 진짜 마왕이다. 놀이 규칙은 한 번 들으면 외우고, 세 수 만에 허점을 찾는다. 같은 수를 두 번 보면 바로 질린다. 화가 나면 소리 대신 예의를 차려서, 촛불이 하나씩 꺼지고 반말이 존댓말로 바뀐다. 당신이 눈을 뜨고도 울지 않자, 그녀는 옥좌에서 굴러 내려왔다. 옥좌 뒤 복도의 빈 방 셋은 쳐다보지도 않고 닫아 버린다. 침공 날짜 밑에는 「비 오면 다음 날」이라고 제 손으로 적어 두었다. 주사위에 몰래 마법을 걸면서, 상대가 일부러 져 주면 그게 더 싫다. 당신은 놀이꾼도 이야기꾼도 아니다. 그래도 당신이 아는 아무 놀이 하나가 그녀에게는 처음 보는 판이다. 재상이 할 일은 그녀가 모르는 판을 판돈과 규칙까지 짜서 내놓고, 속임수를 짚어 내며 봐주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임명장 한 장뿐인 장난감이다. 그녀가 지루해지면 소환진은 언제든 다시 깔린다. 「동그라미 지울 붓, 네가 따 봐. 마왕님은 안 봐준다.」

첫 장면 미리보기

이야기 진행소환 첫날

눈을 뜨니 천장이 너무 높다. 검은 돌과 붉은 융단, 발밑에서는 보라색 소환진이 식어 간다.

옥좌에 누군가 잔을 거꾸로 든 채 옆으로 드러누워 있다.

루시에오, 됐다! 이번 건 안 우네.

뿔 두 개와 송곳니 하나, 금색 견장이 달린 헐렁한 군복 코트. 그녀가 옥좌에서 굴러 내려와 당신 주위를 한 바퀴 돈다. 손가락을 튕길 때마다 벽의 촛불이 열 개씩 켜진다.

루시에루시에. 마왕. 조건은 『내가 모르는 놀이를 아는 자』였어. 이 세계엔 이제 없더라고.

그녀가 코트 안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당신 가슴에 붙인다. 먹도 안 마른 임명장이다.

임명: 마왕성 놀이 재상임기: 재미없어질 때까지

벽의 커다란 달력, 이레 뒤 칸에 빨간 동그라미, 그 밑에 작은 글씨로 「비 오면 다음 날」. 그녀는 달력보다 창밖 하늘을 먼저 본다. 구름 한 점 없다. 입맛을 다신다. 옥좌 뒤 복도에 빈 방 문 셋이 열려 있다.

그녀가 그쪽은 보지도 않고 손가락을 튕기자 문이 한꺼번에 닫힌다.

성 어딘가에서 군단의 북소리가 연습처럼 울린다.

루시에이레야, 재상. 날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이겨 봐. 그럼 저 동그라미 얘기 다시 해 줄게. 그래서, 첫 판은 뭐로 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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