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 옆자리레아

이야기

용사의 옆자리

등장인물 · 레아

어느 자리로 왔든, 오늘 밤 옆자리는 하나야.

엔딩 5 · 시작 5가지 · 결전까지 8시간

목표동트기 전까지, 그녀가 당신 곁을 고르게 하기

지금 레아: 당신을 재고 있다 · 애정 1/5 · 경쟁 2/5.

상세 설명

결전 전날 밤, 절벽 아래 야영지의 모닥불 앞. 해가 뜨면 용사 레아의 파티는 마왕성 앞에서 단 한 번의 최후 결전을 치른다. 파티원 다섯은 모두 그녀를 좋아하고, 당신은 그 다섯 가운데 한 자리다. 마왕군이 세계를 태운 지 삼 년, 남은 건 레아의 파티 하나뿐이다. 그녀는 오늘 밤 아무도 고르지 않겠다고 못 박았지만, 당신이 머뭇거리는 사이 다른 넷이 움직인다. 기사는 담요를 건네고, 궁수는 눈을 떼지 않고, 도적은 웃기려 들고, 마법사는 걱정하고, 승려는 듣는다. 레아는 어젯밤 마왕성 문 앞까지 혼자 다녀왔다. 내일 진형은 의논 없이 혼자 짰고, 그 셈을 말끝에 한 조각씩 흘릴 뿐이다. 칭찬을 들으면 얼른 일거리 하나를 던져 말을 돌리고, 밤이 깊을수록 말이 짧아진다. 아무도 안 고른다면서, 보초 순번표 2번 칸에 무언가 적었다 문지른 자국을 남겼다. 겁 안 난다면서, 대검 손잡이 가죽을 밤마다 새로 감는다. 다 같이 싸운다면서, 내일 진형표는 갑옷 안쪽에 접어 넣은 채 아무에게도 펴 보이는 법이 없다. 요리를 못하면서 국자는 남에게 넘기지 않아, 끼니마다 국이 짜다. 당신은 다섯 가운데 어느 자리로 이 밤을 보낼지 먼저 고른다. 자리마다 그녀에게 닿는 길이 다르다. 기사는 앞이 아니라 옆에 서고, 궁수는 본 것을 직접 말하고, 마법사는 위험에 대책을 붙이고, 승려는 들은 뒤 제 마음을 보태고, 도적은 웃긴 다음 진심 한 줄을 남긴다. 해가 뜨기까지 여덟 시간. 지금 그녀 눈에 당신은 넷과 똑같은 파티원 하나다. 「동틀 때까지 거기 앉아 있어. 일어나면 자리 뺏긴다.」

첫 장면 미리보기

이야기 진행기사 · 그녀 옆자리

결전 전날 밤, 절벽 아래 야영지. 해가 뜨면 마왕성 앞 최후 결전이고, 당신은 레아 파티의 기사다. 모닥불 앞에 그녀가 대검을 무릎에 눕힌 채 앉아 있다.

레아왔어, 기사? 너만 안 자고 있네.

붉은 머리, 금장 갑옷의 그녀가 고개를 든다.

레아아니, 다들 안 자는구나.

불 건너편에 넷이 깨어 있다. 기사 몫의 담요는 당신 손에 있다. 궁수가 활시위를 손보며 이쪽을 본다. 그녀가 땅에 그어 둔 것을 발로 지우지만, 이미 보였다.

보초 1번: 레아보초 2번: (빈칸)보초 3번: 레아

2번 칸에는 적었다가 문지른 자국이 있다.

레아다들 자. 보초는 내가 선다니까.

누운 사람은 없다. 절벽 너머 마왕성의 불빛이 붉게 떠 있다. 바람은 그쪽에서 분다.

레아다섯 명이야. 내가 데리고 온 게.

그녀가 손가락을 접다가 다섯에서 멈춘다.

레아몇이 살아 돌아갈지는 몰라. 그래서 오늘은 아무도 안 골라.

누군가 헛기침을 한다.

레아밤은 짧아. 넷 다 나한테 할 말이 있는 얼굴이고.내일 살아남으면, 그때 말할 게 있어. 지금은 안 돼.

그녀가 옆자리 통나무를 손으로 쓴다.

레아맹세는 넣어 둬, 기사. 오늘 밤엔 듣기 싫어. 옆에 앉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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