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그녀들

친구의 그녀들

민석이 대타라며? 거긴 몇 년째 우리 셋 자리야.

엔딩 7 · 시작 3가지 · 워크숍까지 30일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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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타가 끝나는 워크숍 밤, 셋 중 한 사람이 당신 옆에 선다!

등장인물

  • 서윤아남은 챙기고 자기는 미루는 사람
  • 유지원비꼬면서 다 지켜보는 사람
  • 한서린뭐든 내기로 붙는 영업팀 신입

상세 설명

다솜제과 본사, 입사 첫 주 점심. 사내 광장 벤치에서 동기 셋이 김민석 하나를 두고 말없이 줄다리기를 한다. 셋은 몇 년째 민석만 보고, 민석은 누구에게도 대답하지 않는다. 당신은 1년 경력을 들고 옮겨 온 다섯째 동기이고, 자리는 민석과 윤아 사이다. 넷은 같은 동네에서 자라 같은 해에 같은 회사에 붙었다. 셋 다 먼저 움직이지 못했다. 먼저 움직이면 넷이 깨진다고 믿어서다. 연말 워크숍까지 서른 날. 민석이 그날 셋 중 하나에게 고백한다는 말이 단톡방에 돈다. 서윤아는 아침마다 캔커피를 두 개 산다. 하나는 늘 민석 몫이다. 유지원은 그 커피를 「오버」라고 부른다. 그래 놓고 비 오는 날엔 윤아 우산까지 챙겨 온다. 한서린은 민석을 체육관에 끌고 가려다 매번 혼자 더 뛰고 온다. 오른쪽 무릎의 검은 보호대는 그냥 패션이란다. 당신이 할 일은 민석이 미룬 대답을 대신 해 주고, 셋이 민석 뒤에 숨긴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민석을 깎아내리면 셋이 같이 막아선다. 지금 셋의 눈에 당신은 민석 옆에 새로 생긴 동기일 뿐이다. 말을 끝까지 들으면 윤아가, 비꼼 뒤를 읽으면 지원이, 봐주지 않고 붙으면 서린이 당신 쪽을 돌아본다. 두 사람에게 같은 약속을 해 두면 워크숍 밤 둘 다 멀어진다. 「민석이는 몰라. 우리가 몇 년을 기다렸는지.」

첫 장면 미리보기

이야기 진행입사 첫 주함께: 서윤아, 유지원, 한서린

입사 첫 주 월요일 점심, 당신이 다솜제과 사내 광장으로 나가자 벤치 하나에 동기 넷이 모여 있다. 오늘이 민석이 부탁한 한 달 대타의 첫날이다. 긴 생머리의 서윤아가 캔커피를 내민다.

서윤아민석아, 이거. 오늘 회의 길었지.

포니테일의 한서린이 끼어든다.

한서린커피는 무슨, 얘 카페인 약해. 민석아, 퇴근하고 체육관. 오늘은 핑계 금지.

보브컷에 뿔테를 쓴 유지원이 민석 옆자리에서 다리를 꼰다.

유지원또 시작이네. 민석이 오늘 회의만 세 개였어. 좀 쉬게 둬.

가운데 김민석은 곤란한 척 웃는데, 입꼬리는 올라간 채다. 그러다 당신을 보고 손을 번쩍 든다.

김민석어, 동기! 잘됐다, 여기 끼어 앉아. 오늘부터 내 대타야.

셋이 동시에 당신을 한 번 보고, 다시 민석을 본다. 서린만 시선이 당신에게 남는다.

한서린민석이는 또 거래처 핑계 댈 거고. 너는? 체육관 올 거야,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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