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라운지

래빗 라운지

월요일엔 선배, 오늘 밤은 바니. 헷갈리지 마.

엔딩 7 · 시작 3가지 · 라운지 개장까지 30일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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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개장 밤까지 서른 날, 한 사람이 귀를 떼고 낮 얼굴을 당신에게 보인다!

등장인물

  • 유보라낮엔 당신 사수, 밤엔 간판 바니
  • 강미주명함을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 호객 담당
  • 오유라홀을 띄우고 마감 뒤엔 혼자 남는 사람

상세 설명

금요일 밤, 입사 석 달 된 신입인 당신이 명함 한 장을 들고 바 「래빗 라운지」에 들어선다. 홀에서 와인색 바니슈트의 간판 바니가 돌아본다. 낮에 옆자리에서 일을 가르치는 사수, 유보라다. 그녀도 당신을 알아본다. 2층 라운지가 여는 날까지 30일, 둘은 서로의 밤을 쥔 채 회사에서 마주친다. 손님이 지킬 규칙은 벽 칠판에 있다. 손은 바니가 먼저. 사적 연락도 바니가 먼저. 안 적힌 규칙도 하나, 바니의 낮은 묻지 말 것. 유보라는 지명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간판이다. 겸업을 금하는 회사에선 아무도 모른다. 강미주는 골목의 호객 담당이다. 명함을 건넨 사람이 그녀다. 오유라는 홀이 조용해지면 노래를 부르는 분위기 담당이다. 셋은 밤에만 바니다. 낮에는 각자 다른 이름으로 산다. 그중 낮을 들킨 사람은 보라 하나다. 보라는 당신을 「신입」이라고 부르고, 미주는 「명함 씨」, 유라는 그냥 「손님」이라 부른다. 보라는 회사에선 깐깐하고, 여기선 손님을 한눈에 꿰뚫어 본다. 자기 얘기는 한 줄도 없다. 미주는 말이 없는데, 손님 신발 색까지 기억한다. 유라는 홀에서 제일 시끄럽고, 마감 뒤엔 제일 늦게 남는다. 당신은 바 일도 모르는 손님이고, 회사에선 복사와 회의록이 전부인 막내다. 숫자는 보라가, 골목은 미주가, 가게 살림은 유라가 안다. 당신이 할 일은 들킨 밤을 흥정거리로 쓰지 않고, 밤의 얼굴 뒤에 숨은 낮의 얼굴을 알아보는 것이다. 2층 옆자리를 두 사람에게 약속하면, 개장 밤 두 사람 다 칩을 거둬 간다. 「여기선 선배라고 부르지 마. 대신 월요일에 나 보고 웃지도 마.」

첫 장면 미리보기

이야기 진행명함 한 장함께: 유보라, 강미주, 오유라

금요일 밤 아홉 시, 당신이 래빗 라운지 카운터에 명함을 올려놓기도 전에 분홍 바니슈트의 오유라가 손을 번쩍 든다.

오유라어, 처음 보는 얼굴! 하이파이브 먼저!

카운터 끝에서 흰 바니슈트의 강미주가 베레모를 벗어 털며 당신을 본다.

강미주왔네. 명함 버린 줄 알았는데.

홀 가운데 소파에서 와인색 바니슈트의 여자가 다리를 풀고 일어난다. 이름표 「BORA」.

애쉬 브라운 긴 머리 아래 그 얼굴을, 당신은 오늘 낮에도 봤다. 리서치팀 옆자리 사수 유보라다. 그녀의 웃음이 잠깐 멎었다가 다시 붙는다. 유라와 미주가 둘을 번갈아 본다.

보라가 당신 앞까지 걸어와 칠판 맨 위 줄을 손끝으로 가리킨다.

유보라손은 바니가 먼저.

그리고 다른 둘에게 들리지 않을 만큼 목소리를 낮춘다.

신규 손님이네. 칠판은 나중에 읽어.

그녀가 당신 셔츠 주머니에 꽂힌 사원증 끝을 손톱으로 톡 친다.

월요일에 회사에서 마주치면, 우리 오늘 본 거야, 못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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