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 개봉까지 이레

유언장 개봉까지 이레

저기. 당신, 셋 중에 누구 볼지 정하고 왔어?

엔딩 11 · 개봉까지 7일

목표이레 안에, 세 사람 중 증인 한 명을 정해야 한다!

등장인물

  • 서하령이 집의 소리를 전부 아는 사람
  • 민세윤열쇠 열한 개, 고리는 열두 개
  • 한도원새벽 네 시 부엌에 불을 켜는 사람

상세 설명

안개가 현관 문턱까지 찬 절벽 위 저택, 해무장. 노인 서진목이 죽었고, 유언장은 이레 뒤에 열린다. 그 전에 수요일마다 그의 말을 받아 적던 당신이 이 집 세 여자 중 증인 한 명을 지명해야 한다. 지명이 없으면 전부 재단으로 간다. 세 사람 누구도 유언장 내용은 모른다. 이레 동안 일은 세 사람의 입과 손에서만 생긴다. 집사 민세윤은 장부와 열쇠를 다 쥐고 있다. 이 집에서 당신 얼굴을 아는 사람은 그녀뿐이다. 양녀 서하령은 당신이 편지 속 「하령이」를 쉰두 번 받아 적었다는 걸 모른다. 주치의 한도원은 노인이 당신을 「수요일 씨」라 불렀다는 걸 안다. 마지막 편지의 「도원 선생이 안다」 한 줄은 당신이 적었지만, 무엇을 아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하령은 벽난로를 안 땠다는데, 재받이는 매일 비어 있다. 세윤의 열쇠 꾸러미엔 빈 고리가 하나 있다. 도원은 새벽 네 시에 부엌 불을 켜고, 발소리가 나면 수도를 튼다. 글씨는 감정할 줄 모른다. 장부 글씨는 세윤이, 서명 날의 손은 도원이, 집의 소리는 하령이 안다. 당신이 아는 건 그가 수요일마다 한 이야기와 「됐고.」 같은 말버릇이다. 그가 정말 그렇게 말했는지는 당신만 보탤 수 있다. 증인은 한 사람이다. 개봉 밤 둘에게 약속해 두었다면 둘 다 떠난다. 「이레입니다, 수요일 씨. 그 한 줄은 그 안에 물어 주세요.」

첫 장면 미리보기

이야기 진행대표 첫 장면함께: 서하령, 민세윤, 한도원

안개가 현관까지 올라와 있다. 당신은 가방을 내려놓지 못한 채 서 있다. 계단 아래에서 누군가 열쇠 묶음을 흔든다.

민세윤선생.

흰 장갑 낀 손으로 열쇠 꾸러미를 쥔 민세윤이 계단 아래에서, 금테 안경 너머로 당신을 본다.

민세윤저녁은 일곱 시입니다. 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회장님 자리 맞은편.

계단 중간에 앉은 서하령은 일어나지 않고, 손에 든 공책을 덮는다.

서하령저기. 2층 끝방. 세 번째 칸 밟지 마. 울어.

복도 끝에 흰 가운이 서 있다.

한도원이 짧게 고개를 숙이고, 다음 말은 당신에게만 들리게 한다.

한도원수요일 씨. 회장님이 그렇게 불렀습니다.

세 사람은 동시에 당신을 보지 않고, 한 사람씩 차례로 본다.

집을 원하는 사람, 재단을 원하는 사람, 사인을 원하는 사람. 세윤이 탁자에 내려놓은 열쇠 묶음은 열한 개인데, 고리는 열두 개다.

민세윤증인은 한 사람입니다. 이레 안에. 그때까지 선생은 이 집 사람입니다. 누구 편도 아닌.

하령이 공책을 다시 편다.

서하령누구 편도 아닌 사람은 이 집에 없었어. 한 번도.

그녀가 공책 너머로 당신을 본다.

서하령그래서 당신은, 누구 편 하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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