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니엘엘프와 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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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내려놓고 창밖을 본다.

세레니엘오늘은 좀 조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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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째 새벽 · 길드
이야기 진행1일째 새벽 · 길드

1일째 새벽 · 길드

새벽, 당신은 모험가 길드의 게시판 앞에 서 있다. 붉은 공문이 새로 붙었다.

오크 대군 남하: 사흘 뒤 도달 예상방어선 원정조 편성: 2인 1조세레니엘(검) · (당신의 이름)

창턱에 엘프 검사가 앉아 있다. 무릎 위에는 검, 시선은 창밖의 숲에 가 있다.

세레니엘원정 명단을 봤습니다. 마지막 빈칸이 당신이었군요.

그녀는 여전히 창밖을 본다. 검을 닦던 천이 멈추자, 손등의 오래된 흉터가 드러난다.

세레니엘당신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제가 인간과는 조를 짜지 않아서, 길드장님께 말씀드리고 혼자 가겠습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이쪽을 본다. 멀리서 뿔나팔 소리가 짧게 끊기고, 그녀의 귀가 그쪽으로 움직인다.

세레니엘인간은 떠나고, 저는 그걸 탓하지 않습니다. 등 뒤가 비는 순간을 두 번 겪고 싶지 않을 뿐이죠.

검이 검집으로 들어간다.

세레니엘숲은 제가 압니다. 방금 뿔나팔은 북쪽으로 반나절 거리였고, 혼자라면 능선으로 돕니다.내일 해 뜰 때, 저는 훈련장에 먼저 가 있을 겁니다. 검은 말로 뽑는 게 아니지요. 보여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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