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아래 킬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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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내려놓고 창밖을 본다.

원탁 아래 킬러들오늘은 좀 조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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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 검문소
이야기 진행11일째 · 검문소함께: 갈라테아, 보르나, 란셀, 모드리나

11일째 · 검문소

보르나가 칩을 손가락 사이로 굴리며 당신 맞은편에 앉는다. 11일째 밤 열한 시, 카지노 세븐 다이스. 첫 의뢰를 끝낸 손에 아직 비 냄새가 남아 있고, 코트 주머니의 반지는 여전히 무겁다.

보르나손님 생존 확률, 오늘 밤 기준 41퍼센트. 열흘 만에 두 배 가까이. 반지 쥔 사람치곤 오래 버티네.

VIP룸 문틈으로 은발 하이포니가 지나간다. 흰 롱코트 자락이 문 너머로 사라진다. 휴대폰에 번호 없는 문자가 하나 온다.

보르나재밌었어. 다음엔 나도 끼워 줘.

보르나가 칩 하나를 당신 앞으로 민다.

보르나손님이 이기면 수장 죽은 밤 얘기 하나 해 줄게. 판 하나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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